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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팔면 끝? 아니죠" 매트리스 시장 뒤흔든 렌털 강자 코웨이

국내 매트리스 시장 규모 약 2조원, 톱3 올라선 코웨이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 출시하며 공격적 마케팅

렌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매트리스 시장 진출

분기별 호실적 올리며 올해 연매출 4조원 돌파할 것으로


'빈대' 출몰로 침구류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침대·매트리스 시장이 기존 가구 업계는 물론 렌털 업계까지 속속 뛰어들며 치열한 격전지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정수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의 가전 렌탈을 넘어서 가구 렌탈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인 코웨이가 매트리스 시장에서도 자사 강점을 살려 시장 점유율 톱3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자사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 제품에 힘을 쏟고 있다. 안마의자, 안마베드와 함께 매트리스 역시 코웨이가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제품군 중 하나다. 이는 소형 가전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확장성은 물론 정기적 관리가 가능한 렌털 사업의 강점이 잘 맞아 떨어졌다는 평을 받는 사업 부문이다.

국내 최대 렌털기업인 코웨이는 지난 2011년 처음 매트리스 시장에 뛰어든 후 지속적으로 침대-매트리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새롭게 론칭하고 매트리스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연이어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27일 출시한 '비렉스 더블 사이드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왼쪽과 오른쪽 경도를 다르게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앞면과 뒷면 경도가 다른 '리버서블 탑퍼'가 있어 간단히 뒤집으면 매트리스 양쪽에 누운 사람이 서로 다른 경도로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즉 한 침대를 두 개의 독립된 침대처럼 사용 가능하기에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착와감(누웠을 때 느낌) 맞춤이 가능하다.

비렉스 더블 사이드 매트리스 인테리어컷.ⓒ코웨이
비렉스 더블 사이드 매트리스 인테리어컷.ⓒ코웨이

앞서 '비렉스 엘리트 매트리스'와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도 선보인 바 있다. 엘리트 매트리스는 코웨이 매트리스 중 가장 탄탄한 '엑스트라 하드(Extra Hard)' 경도가 적용돼 몸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스마트 매트리스'의 경우 스프링 대신 공기를 주입한 포켓 '슬립셀'이 압력을 달리해 경도를 조절하는 제품이다.

코웨이가 이처럼 최근 침대·매트리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가장 큰 배경은 수익 구조 다각화에 있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코웨이의 경우 기존에 영위하던 가전 렌털로 인한 수익이 크지만, 새 먹거리를 찾지 않을 수 없다"며 "렌털이라는 시장을 개척해놓고도 신사업을 발굴하지 못하면 그 입지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야 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매트리스 시장은 그 규모가 대략 2조원대로 파악된다. 이중 업계 선두를 달리는 에이스침대와 시몬스 등이 국내 침대 시장에서 과반의 합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코웨이가 전체 렌털 시장에서 대략 2000~3000억원 상당의 점유율로 치고 올라오면서 렌털 업계로서는 최초로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톱3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코웨이는 렌털 서비스의 강점인 정기적인 오프라인 관리를 통해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한번 구매하면 끝이 아닌 '케어 서비스'가 필요한 침구류의 특성에 맞춘 전략으로 매트리스 시장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코웨이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는 매트리스 렌탈 시 홈케어 닥터가 분기별로 방문해 매트리스에 클리닝·UV 살균 등을 제공한다.

코웨이는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자사 갤러리 및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의 접점 늘리기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픈한 매장 이외에도 경상권 및 전라권 등 비수도권 지역 매장을 집중적으로 늘려 고객이 직접 '비렉스'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사인 SK매직, 청호나이스, 교원웰스 등도 모두 진출해 있는 상황이라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는 관측도 있지만, 매트리스 시장은 힐링케어 등의 '가치 소비' 부문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코웨이 입지가 점차 다져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올해 1분기 9483억원의 매출과 1756억원의 영업익을 올렸다. 2분기 역시 이어진 성장세로 매출 1조62억원, 영업익 1942억원을 거뒀다. 3분기 역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코웨이가 올해 연매출 '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주) 데일리안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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